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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POP이슈]'남산의 부장들', 아카데미 영화상 출품작 선정..'기생충' 이어 韓영화 위상 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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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헤럴드POP=천윤혜기자]'남산의 부장들'이 한국 영화 대표로 내년 아카데미 영화상에 도전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은 제93회 아카데미 영화상 국제장편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총 13편의 국내 영화들이 아카데미 영화상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 출품을 신청했고 영진위는 논의 끝 '남산의 부장들'을 최종 출품작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월 개봉했다. 4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병헌을 비롯해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해 열렸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작품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고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이처럼 '기생충'이 아카데미 역사상 새로운 역사를 썼기에 한국 영화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

'남산의 부장들'은 '기생충'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선정됐다. 전혀 다른 장르에 전혀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남산의 부장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1970년대 어두웠던 정치 상황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남산의 부장들'에 출연한 이병헌은 미국 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배우이기도.

'남산의 부장들'이 내년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수상까지 기대해봐도 좋을지 기대가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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