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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북 성주서 독감 백신 접종 70대 여성 사망…13명으로 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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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고혈압·당뇨·협심증 등 기저질환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청은 현재까지 사망사례는 총 9건이 보고 되었고 그 중 7건에 대한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총 431건이 신고됐으며 접종 후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다고 느껴 신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0.10.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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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성주군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 여성이 사망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70대 여성 A씨가 지난 20일 정오쯤 초전면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다음날인 오후 7시 52분쯤 자신의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독감백신을 맞고 8시간여 만에 마당에 쓰러져 있는 A씨를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정시 상태였고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8시 20분쯤 결국 숨을 거뒀다.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경북지역의 경우 전날 안동에서 발생한 70대 여성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전국적으로는 13명으로 늘었다.

A씨는 10년전부터 고혈압·당뇨·협심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접종한 당일 의원에서 함께 독감백신을 맞은 인원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유족과 부검 여부도 논의 중이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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