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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CJ문화재단, 창작뮤지컬 4편 리딩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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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CJ아지트 대학로서 개최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노컷뉴스

(사진=CJ문화재단 제공)


CJ문화재단이 오는 26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CJ아지트 대학로에서 2020 스테이지업 선정 창작뮤지컬 '세인트 소피아', '홍인대', '엄마는 열여섯', '라흐헤스트' 등 4편의 리딩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네 작품은 올 2~4월 진행된 스테이지업 공모 결과 약 3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지원작으로 선발됐다. 이후 약 5개월 동안 현직 전문가 8인이 팀 별 맞춤 멘토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품 개발을 도왔고, 멘토로 참여한 연출과 음악감독이 리딩공연까지 한 팀으로 작업하며 공연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세인트 소피아'(10월 26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고전 '죄와 벌'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죄인 고발 및 처단을 최우선으로 해온 '소냐'가 한 대학생 '로쟈'의 살인을 은닉하게 되면서 자신이 쫓던 정의란 무엇인가 고민하고 심판이 아닌 새로운 길을 택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양소연이 극작했고 이승현이 작곡했다.

'홍인대'(11월 2일)는 조선왕조실록 중 '세자 앙녕대군이 궁궐 밖에서 연희패와 만났다'는 한 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픽션사극이다.

한예종 영상원과 국악원을 졸업한 송현범 작가와 김주현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로 호흡을 맞췄던 오세혁 연출과 이진욱 음악감독이 합류했다.

'엄마는 열여섯'(11월 9일)은 엄마 은혜가 사고로 인해 딸과 같은 16살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모녀 이야기다. 유아라가 극작했고, 정경인이 작곡했다.

'라흐헤스트'(11월 16일)는 시인 이상과 화가 김환기의 아내였던 변동림의 이야기를 그린다. 경성과 파리, 뉴욕을 배경으로 수필가, 화가, 미술평론가로서의 변동림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김한솔이 극작했고 문혜성·정혜지가 작곡했다.

CJ그룹은 2006년 CJ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래 음악∙공연∙영화 등 대중문화 분야 젊은 창작자의 작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꾸준히 도와 왔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신인 창작자 지원 사업을 통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등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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