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9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0.4%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5261억 원으로 12.9%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921억 원)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외형 성장세는 모듈조립, 부품제조, 전동화가 각각 -3%, -4.4%, +52%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S 부품도 성수기에 진입하며 마진이 전 분기 대비로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모듈, AS 부품의 영업이익은 각각 1220억 원, 4040억 원가량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
유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시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현대모비스가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전문 그룹의 특성과 중고차 사업 진출 등 금융사업과의 연계사업이 앞으로도 크게 증가하는 구조상, 공정거래법에 따라 완성차는 일반지주회사로 개편할 가능성이 작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정권교체가 최근 들어 가속화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분할 및 분할기업의 상장 후 현대글로비스와의 합병 추진 △기아차가 보유한 모비스 지분과 대주주가 보유한 글로비스 지분의 지분스왑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분할 및 분할기업의 상장 후 현대글로비스와의 합병이 추진된다면 지난 2018년에 시행했던 방식과 유사하나 글로비스와의 합병 이전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크고, 특히 현재 각 다른 성격을 띠고 있는 동사의 사업부별 잠재가치가 조기에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주주에게도 유리한 방식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그룹사 내 지배구조 상 최상단에 위치하게 됨으로써 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수주가 현재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가능성도 현재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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