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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현대모비스, 이익 개선 시작+지배구조 개편 핵심...목표가↑-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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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외형 정상화에 따른 정상 이익으로 회귀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7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9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0.4%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5261억 원으로 12.9%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921억 원)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외형 성장세는 모듈조립, 부품제조, 전동화가 각각 -3%, -4.4%, +52%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S 부품도 성수기에 진입하며 마진이 전 분기 대비로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모듈, AS 부품의 영업이익은 각각 1220억 원, 4040억 원가량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

(이베스트투자증권)


유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시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현대모비스가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전문 그룹의 특성과 중고차 사업 진출 등 금융사업과의 연계사업이 앞으로도 크게 증가하는 구조상, 공정거래법에 따라 완성차는 일반지주회사로 개편할 가능성이 작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정권교체가 최근 들어 가속화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분할 및 분할기업의 상장 후 현대글로비스와의 합병 추진 △기아차가 보유한 모비스 지분과 대주주가 보유한 글로비스 지분의 지분스왑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분할 및 분할기업의 상장 후 현대글로비스와의 합병이 추진된다면 지난 2018년에 시행했던 방식과 유사하나 글로비스와의 합병 이전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크고, 특히 현재 각 다른 성격을 띠고 있는 동사의 사업부별 잠재가치가 조기에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주주에게도 유리한 방식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그룹사 내 지배구조 상 최상단에 위치하게 됨으로써 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수주가 현재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가능성도 현재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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