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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올해 명문장수기업’ 선일금고제작 등 5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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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이상된 중소·중견기업 평가

중기부, 정책자금 등 가점 혜택도

[경향신문]

45년 이상 ‘한 우물’을 파온 중소·중견기업들이 ‘명문장수기업’ 문패를 달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5회 명문장수기업 수여식을 열었다. 선일금고제작, 유엔아이, 종합해사, 한방유비스,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등 5곳이 올해의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17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9곳이 선정된 명문장수기업 제도는 중소·중견기업의 바람직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사회·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입됐다.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의 업력을 지니고 사회적 기여 및 혁신 역량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선정 대상이다. 이번 명문장수기업 선정에는 74곳이 신청서를 냈으며 자격 요건 확인 및 서면평가, 현장평가, 전문가 집단의 현장평가 등을 거쳐 5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일금고제작은 일본산 금고가 주류였던 국내에서 국산 금고 보급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돼 선정됐다. 금고에 디지털 잠금장치를 최초로 도입하고 미국 인증기관(UL)으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금고 내충격, 내화 인증을 획득했다. 1970년 설립된 섬유 날염용 안료 제조기업인 유엔아이는 섬유산업 쇠퇴로 인한 위기를 딛고 필기용 잉크를 개발, 현재 문구용 중성잉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방유비스와 종합해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등도 각각 소방과 선박, 공구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입지를 가진 케이스다. 이들 기업은 기업과 제품 홍보 시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중기부의 각종 정책자금·수출 등 지원사업 참여 시 우선 선정 및 가점 부여 혜택도 받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대를 이어 장기간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명문기업들이 많이 탄생하고 이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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