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아모레G, 이니스프리·에뛰드 경영주 협의회와 상생 협약 체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경배 회장 국감 앞두고 협약 체결…하반기 지원액 120억원 규모

뉴스1

에뛰드 가맹점과 상생협약 체결.©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이니스프리·에뛰드 경영주 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마침 서경배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리따움에 이어 에뛰드·이니스프리와 새로운 상생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이니스프리는 이날 오후 경영주 협의회와 40억원 규모의 지원 등 3개 협의안에 합의하고 성실한 이행을 상호 다짐했다.

이번 협약에는 가맹점에 대한 임대료 특별 지원,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 등이 담겼다. 가맹 본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을 위해 가맹점주들에게 1개월 분의 임대료와 판매 활동 지원 명목으로 40억원 수준을 지원한다. 두 주체간 상생을 도모하고자 도입한 ‘마이샵’ 고객 등록 비율도 상향할 수 있는 별도의 전략을 협의할 계획이다.

임혜영 이니스프리 대표이사는 "이니스프리 가맹점은 이니스프리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온오프라인 유통 구조의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가맹점주와 본사 모두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협약을 체결한 에뛰드의 협약에는 14억원 규모의 단기 지원을 포함해 중장기 시행안 등 총 7개 지원방안이 담겼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각 가맹점에 임대료를 특별 지원하고, 부진 재고를 특별 환입한다. 내년 1분기까지 폐업하는 점포에 한해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을 면제하고, 상품 전량을 반품 받는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가맹점 전용 상품을 확대 공급하며, 온라인 직영몰의 매출 일부를 나누는 '마이샵' 제도를 손질해 가맹점주 수익의 비율을 높인다.

심재완 에뛰드 대표이사는 "가맹점은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하는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앞선 지난 16일에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본사에서 진행된 아리따움 가맹본부와 전경협·전아협 등 3개 주체는 60억원 규모의 지원을 포함한 7개 시행안에 합의했다.

가맹본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맹점에 임대료를 지원하고 올해 안에 재고상품을 특별 환입 받는다. 내년 1분기까지 폐업하는 점포의 경우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을 면제하고 상품 전량을 환입하는 등 총 60억원 수준의 지원이다.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맹점 전용 상품을 50%로 확대 공급하고, 온라인 직영몰의 매출을 나누는 ‘마이스토어’ 제도도 손질해 가맹점주가 가져가는 수익의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가맹사업 전반에 어려움이 크지만 가맹점은 중요한 채널이자 파트너"라며 "올바른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맹본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화장품 업계 동반 성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 강조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리따움부터 에뛰드·이니스프리까지 3개 가맹점과 협약을 모두 체결함에 따라 하반기 지원액을 120억원 규모로 확정 지었다. 상반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한 80억원을 합하면 총 200억원 규모다.
jiyounba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