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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용인-안성시, SK하이닉스 방류수 해법찾는 상생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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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 방류수 처리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용인·안성시가 해법을 찾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연합뉴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의체 출범식
[안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안성시는 21일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SK건설 등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상생협의체는 앞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된 인접 지자체 간 갈등 사안을 사전에 논의해 해법을 찾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체는 이날 출범식에서 ▲ 산업 방류수 수질 개선 ▲ 안성에 배후산단 조성 및 우량 기업입주 ▲ 안성 고삼호수 수변개발 사업 ▲ 안성지역 상생협력사업 지원 ▲ 안성지역 생산 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 ▲ 한천 및 안성천 정비 ▲ 안성시 북부 도로망 확충 등을 7가지 의제를 확정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용인과 안성이 서로 윈윈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다"며 "협의체는 의제별 실무협의를 통해 오는 12월 중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원 416만㎡에 1조7천903억원을 들여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도 이곳에 자체적으로 120조를 투자한다.

안성시민들은 용인시가 수립한 폐수처리 계획서에 일일 발생 오·폐수 61만여㎥ 중 하수처리 과정을 거친 방류수 34만여㎥를 용인에서 안성으로 이어지는 한천에 방류하는 내용이 포함되자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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