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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문 대통령, 오늘도 '유명희 지원' 총력…덴마크·인도 정상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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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덴마크·인도 정상과 통화하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통화한데 이어 오후 4시30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를 하고 유 본부장 지지를 요청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국적보다는 자질, 다자주의에 대한 진정성, 정치적 영향력을 갖춘 후보여야 한다"며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유 본부장 지지를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유 본부장의 최종 라운드 진출을 축하하고, 유 본부장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에만 사흘 간 덴마크, 인도, 말레이시아,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이집트 등 6개국 정상과 통화했고, 내일(22일)에도 2개국 정상과 통화를 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인도의 경우는 WTO 아시아개도국 그룹(몽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31개국)과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8개국)의 주요 회원국"이라며 "아시아 개도국 및 남아시아 국가 내 유명희 후보에 대한 지지 여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보건 기자

김보건 기자(boan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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