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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佛 마크롱, 푸틴과 통화 "테러에 맞서기 위해 러와 협력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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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살해 용의자는 체첸계 무슬림 난민 출신

뉴시스

[파리=AP/뉴시스] 2019년 12월 파리를 방문한 푸틴(왼쪽) 대통령과 인사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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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테러와의 싸움에서 협조를 요청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두 정상간 전화통화는 수업 시간에 '표현의 자유'를 가르친 프랑스의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47)가 파리 근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살해를 당한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불법 이민 및 테러리즘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푸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즘과 극단적인 이데올로기 확산에 맞서기 위해 (프랑스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건의 용의자인 압둘라흐 안조로프(18)는 체첸계 무슬림 난민 출신으로 지난 16일 파리 근교 길거리에서 파티를 살해한 뒤 경찰에 저항하다 사살됐다.

파티는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기 위해 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수업 시간에 보여줬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표적이 됐다.

마크롱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파티에게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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