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갯벌에도 단풍이 내려앉았어요 [정동길 옆 사진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다 갯벌에도 단풍이 들었습니다.

인천 강화군 석모도의 갯벌은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 합니다. 이제 막 가을단풍을 준비하는 뒷산과 하늘을 배경삼아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놓았습니다. 염생식물인 칠면초, 함초, 해홍나물, 나문재 등이 단풍의 주인공들입니다.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석모대교를 건너 민머루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을 걷다보면 물이 빠져나간 갯벌 위 붉은 물결의 칠면초 군락지가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바닷바람 맞으며 갯벌 산책에 나선 이들도 눈에 띕니다.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칠면초 사이에서 갯벌 생명들이 분주합니다. 가까이서 본 칠면초 한 포기 한 포기는 초라한 모습이지만, 수십만 포기의 칠면초들이 모이자 붉고 아름다운 물결을 만들었습니다.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석모도의 바다단풍은 강화 나들길 11코스를 걸어야 만나는 풍광입니다. 요즘 주말이면 일대가 차량과 사람들로 붐빕니다. 바다단풍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바다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은 전남 순천만, 시흥 갯골생태공원, 전남 증도 태평염전, 전북 줄포만 생태공원 등이 있습니다. 강화도는 석모도와 동막해수욕장 인근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난 어떤 동학개미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