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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외교부 특혜채용 늘어…강경화, 무능 넘어 책임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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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수장 지위 내려놓는 길이 국가 위한 일"

"감사원은 직접 나서 철저한 전수조사, 처벌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07.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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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당이 21일 갑질·막말 등 논란에 휩싸인 외교부 재외공관에 대해 "행정원 특혜 채용 문제는 매년 감사원·국무총리실 등으로부터 수차례 지적을 받았던 터였고, 외교부 자체 감사에서도 드러났으나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화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여전히 안일한 인식에 사로잡혀 우유부단한 대처를 하고 있는 외교부를 보면,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무능을 넘어 책임 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상식 기준까지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강 장관은 더 이상 국민의 실망감만 가중시키지 말고 스스로 성찰하여 수장의 지위를 내려놓는 길이 국가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또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얼굴로서 어느 공조직보다 성숙해야 할 외교부가 이런 지경에 이르렀으니, 감사원은 직접 나서서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색출하여 엄히 처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국민 모두의 열망을 담아 외교부 내에 공정을 무너뜨리는 특혜가 말끔히 사라지고 추한 성 추문으로 국민을 낯 뜨겁게 만드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주시애틀 총영사관 부영사가 직원들을 향해 "인육을 꼭 먹어보려 한다", "퇴사하더라도 끝까지 괴롭힐 거다" 등 비상식적 발언을 일삼고도 장관 명의 '경고'를 받는 데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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