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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장하성 주중대사가 고려대 교수로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장 대사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2016년 연구소 소장을 맡았던 시절 구성원들과 음식점에서 식사와 와인 같은 술을 곁들인 회식을 하며 사용했다"면서 "6차례 279만원 사용했다. 여러명이 식사와 안주를 하니까 40여만원이 더 나와 연구소 운영 카드와 연구비 지원 카드로 나눠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사는 이어 "학교로 부터 감사 기간 중에 이런 결제를 나눠 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한 것이라 지적 받고 전액 환급했다"면서 "연구소 소장 당시 일인데 적절하지 못하게 지급한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고대 구성원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고려대 종합감사에 따르면 교수들은 룸살롱 등 유흥주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고려대 교수 13명은 2016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221차례에 걸쳐 6693만원을 연구비 카드와 행정용 카드로 결제했다.
이 사안으로 중징계를 받은 교수 12명 가운데는 장 대사도 있었다. 다만 장 대사는 처분 당시 퇴임한 상태라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불문'(징계하지 않음)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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