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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실상 3연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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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리더십 필요”… 단독 후보 선정

11월 주주총회서 확정--1년 더 이끌어

세계일보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허인(사진) 현 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허 행장이 3연임에 성공한 셈이다.

추천위는 “코로나19 시대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검증된 리더십이 요구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기관리 능력으로 리딩뱅크의 입지를 수성하고 있는 점, 빅테크 플랫폼 중심의 금융 생태계 변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한 점, 계열사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필요성 등을 고려해 허 은행장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장은 다음 달 은행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다음 달 열리는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2017년 11월 은행장에 취임한 허 행장은 지난해 말 1년 연임에 성공했다. 통상적으로 KB금융 계열사 대표는 2년의 첫 임기를 하고 1년을 연임한다. 허 행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1년 더 추가로 연임하는 데 성공했다.

허 행장의 3연임은 실적과 위기관리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허 행장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 2조4391억원을 기록하며 신한은행(2조3292억원)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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