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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점프스튜디오, SKT의 5G 콘텐츠 사업의 '엔진'으로…"초실감 분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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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가 SK텔레콤 본사 T타워로 확장 이전하면서 SK텔레콤의 5세대(5G) 콘텐츠 사업의 '엔진'이 된다. 점프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영상 (SKT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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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가 SK텔레콤 본사 T타워로 확장 이전하면서 SK텔레콤의 5세대(5G) 콘텐츠 사업의 '엔진'이 된다.

SK텔레콤은 20일 "점프스튜디오를 바탕으로 5G 콘텐츠 사업을 '투트랙'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5G 콘텐츠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업의 니즈에 맞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 '초실감 콘텐츠'를 맞춤 제작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전 분야에서 언택트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새로운 비주얼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점프스튜디오에 제작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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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가 SK텔레콤 본사 T타워로 확장 이전하면서 SK텔레콤의 5세대(5G) 콘텐츠 사업의 '엔진'이 된다. 확장 이전한 점프스튜디오 (SKT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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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SM엔터테인먼트의 '비욘드 라이브' 공연에 등장한 12m 높이의 최시원을 비롯해, 초능력을 사용해 공을 던지거나 방망이를 휘두르는 야구 선수나 가상의 강의실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 등도 점프 스튜디오를 통해 구현됐다.

또 현재 점프 AR·VR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도 강화해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에도 주력한다.

현재 점프 AR∙VR에서는 Δ리아킴 Δ최시원 ΔSK와이번스 선수 등 언제 어디서든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앱으로 소환해 함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상태다.

SK텔레콤 측은 "점프 AR∙VR 서비스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해외 기업에 일회성으로 콘텐츠를 수출하는 대신, 각국의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손잡고 점프 브랜드 그대로 현지 시장에 출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타자는 올해 5G 상용화를 맞아 관련 투자가 활발한 홍콩"이라며 "홍콩 PCCW 그룹이 최근 SK텔레콤과 5G 콘텐츠 공동제작·투자, 현지 마케팅, 신규사업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홍콩 PCCW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 대표 이동통신사, 콘텐츠 기업들과 긴밀하게 점프 AR∙VR 콘텐츠 공동 투자·제작을 논의 중이다.

이날 SK텔레콤은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해 콘퍼런스,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모임을 갖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버추얼 밋업'도 공개했다.

SK텔레콤 측은 "점프 VR 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해당 서비스는 이르면 이달 내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개인 이용자와 서드파티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 플랫폼도 공개해 AR∙VR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T타워로 이전한 점프스튜디오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콘텐츠 메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설리번(Steve Sullivan) 마이크로소프트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 사업 총괄 담당도 "점프스튜디오는 오픈한지 몇개월만에 K팝,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5G와 결합한 고품질 볼류메트릭 콘텐츠들을 공개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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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가 SK텔레콤 본사 T타워로 확장 이전하면서 SK텔레콤의 5세대(5G) 콘텐츠 사업의 '엔진'이 된다. 점프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영상 (SKT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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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 T타워 이전을 기념해 K팝 대표 안무가 리아킴의 '볼류메트릭 휴먼 공연을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1MILLION Dance Studi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날부터 전세계 팬들에게 공개했다.

점프스튜디오에서 촬영된 리아킴의 3D 홀로그램은 가상 공간에서 분신술처럼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 함께 춤을 추거나, 거인처럼 깜짝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꾸며졌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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