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41.05/1142.00원…1.10원 하락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대선 전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 회의론에 하단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4%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 하락한 1만1478.88에 장을 마쳤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제시한 부양책 협상 시한인 20일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이 아직 임박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훼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악화하고 있는 점도 위험선호 심리를 약화하고 있다. 지난 16일 하루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명에 육박했고, 유럽에서는 10만명에 달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위험회피 심리를 쫓아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가능성은 원화 강세를 제한할 요인이다.
다만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4.9%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뚜렷한 회복세가 부각되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미 증시 조정에도 약달러와 위안화 강세 기조는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와 증시 움직이에 주목하며 조심스럽게 1140원 하단을 시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1.0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2.00원)와 비교해 1.1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