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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힘들어" 동료의 마지막 문자…한진택배 책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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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로를 호소하던 30대 택배 노동자가 숨진 일이 또 있었죠. 택배사 측은 지병이 원인이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고인이 된 당사자는 최근 일이 너무 많아 힘들다는 문자를 동료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숨진 한진택배 기사 36살 김 모 씨는 휴대전화 달력에 배송 물량을 숫자로 적어놨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에는 하루 2~300건 배송하는 날이 많았고, 숨지기 엿새 전에는 301건, 닷새 전에는 420건 배송했다고 적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