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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국감2020] 코바코 손실 지속되는데 성과급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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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경영악화로 2018년 당기순손실이 100억원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경영평가성과급으로 23억500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코바코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지급된 성과급은 23억5272만 원으로, 2017년에 지급된 14억9888억원 보다 약 8억5384만원 증가했다.

방송광고 시장의 침체 및 영업실적 악화로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직원들의 성과급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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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의 매출액은 2017년 1512억, 2018년 1407억, 2019년 1199억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공사의 당기손실은 17년 113억, 18년 100억, 19년 13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코바코의 경영악화는 최근 뉴미디어의 발달 등으로 광고시장이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필모 의원은 '공사의 손실이 누적되는 상황임에도, 경영평가성과급이 늘어난 것은 문제'라며 '공사의 경영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예산절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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