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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2020 국감] 野 "이해진 증인 포기 못한다"…與 "책임자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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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지난 잘못 묻지 않겠다" vs 조승래 "실효성 있는 채택 필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나머지 증인들은 안되더라도 이해진 의장(네이버 GIO)만은 포기할 수 없다."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은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국정감사 자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는 22~23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이해진 네이버 GIO를 채택해야 한다며 여당 측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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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가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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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의원은 "지금까지 말했지만 지난 대선이나 총선 관련 포털에 여러 문제가 많았고, 엄청난 손해를 봤다고 생각한다"며, "상대적으로 여당은 재미를 봤는데, 또 재미를 볼 생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네이버는 3천만명이 이용하고 있어 조작된다면 여론까지도 조작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해진 GIO는) 국감에 두번이나 나와 본인이 직접 말한 사안이 있기 때문에 직접 책임자인 의장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잘못을 묻겠다는 게 아니라 뭔가 바꿔보자는 의미"라며, "네이버는 절체절명의 위기로 대한민국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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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간사가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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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의혹이 있어 이를 정확하게 확인해보자는 것은 여야 이견이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다만, 알고리즘 관련한 책임자를 불러서 실효성있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맞섰다.

조승래 의원은 "이름만 있는 오너보다는 실질적으로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CEO나 기술책임자를 증인 채택해야 한다는 게 일관된 요구"라고 강조했다.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해진 GIO가 네이버를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준호 의원은 "본인이 네이버에 대한 책임과 부담감 갖지 않겠다며 지난 2018년 자신의 지분율을 3%대로 떨어뜨리고 사내이사직에서 내려오고 공정위에도 총수직 내려놓겠다 했다"며, "이해진 GIO가 네이버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인지, 지금 현재 CEO나 CTO도 네이버를 대표하는 사람들로 이에 해명하고 답변하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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