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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장제원 "부산시장 보궐 안 나가"…김종인에 "낙선운동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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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역할에 충실, 정권 창출 및 지역발전 위할 것"
한국일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당에 항의하며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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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사람이 불출마선언을 한다는 것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많이 망설여 왔다"며 "하지만 부산시장 후보 난립이라는 기사들을 보면서, 출마 결심을 한 후보들에게 누가 되는 것 같아 거취 문제를 명확히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1년도 채우지 않고 또 다른 보궐선거를 만든다는 것은 부산과 사상을 위해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정권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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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부산을 방문해 "후보가 안보인다"고 한 것과 관련, "당 대표격인 분이 가는 곳마다 자해적 행동이니 참 걱정"이라며 "격려를 하고 다녀도 모자랄 판에 낙선 운동이나 하고 다녀서 되겠느냐"고 날선 비판을 내놨다.

장 의원은 "대안을 없애기 위한 의도적 행동인지는 모르겠지만, 당 대표가 이렇게까지 내부 총질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경선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놓고, 경선 후보들을 죽여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라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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