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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로봇이 온다

50달러짜리 스마트폰 구동 오픈소스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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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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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0달러(한화 약 6만원) 하드웨어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모바일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소스가 공개됐다.

인텔 연구소(Intel Labs)는 로봇 공학에 있어 중요한 접근성과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폰을 로봇으로 바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조합한 오픈소스 로봇 '오픈 봇(OpenBot)'을 공개했다.

연구 논문(OpenBot: Turning Smartphones into Robots)은 arxiv에 8월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오픈소스 코드는 개발자 사이트인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스마트폰으로 구동되는 50달러짜리 모바일 로봇은 비정형 환경에서 사람을 따라다니며 및 실시간 자율 탐색이 가능하다. 이는 저비용으로 간단한 로봇을 통해 교육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연구소는 “스마트폰을 로봇에 사용하는 방식은 가상현실(VR) 플랫폼인 구글 카드보드(Cardboard)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요즘 스마트폰은 매우 강력해졌다. CPU와 GPU, 모바일 전용 AI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다. 특히 카메라 센서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로봇을 운용하는데 잘 맞다“고 설명했다.

로봇 몸통은 3D프린팅이 가능하며 모터 4개와 마이크로컨트롤러, 제어용 차단기, LED, 스마트폰 거치대, USB 케이블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센싱, 데이터 융합, 계산 등을 수행한다.

또 몸통에는 배터리와 아두이노 나노 보드, 주행거리 측정하는 센서가 장착된 앞바퀴 2개, 실시간 속도 조절과 방향을 조정하는 모터 제어기 등이 장착됐다.

소프트웨어는 데이터 세트를 수집하는 안드로이드 앱과 주행거리 및 배터리 전압 측정과 구동을 처리하는 아두이노 프로그램이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PS4, XBOX, 스위치 게임 등 게임 컨트롤러로 오픈 봇을 조종할 수 있다. 현재 중급 스마트폰에서 초당 10프레임 이상으로 사람을 추적할 수 있다.

김한비 기자 i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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