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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은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1245호)에 대한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등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전화예찰 과정에서는 양돈농장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에 대한 중점 홍보(매일 3가지씩)도 이뤄졌다.
또한 중수본은 지난 16일부터 약 2주간 접경지역 양돈농장 397호에 대해 ‘제2차 정밀·임상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양돈농장에 대해 임상검사(1주차)와 정밀검사(2주차)가 실시되며, 그 중 야생멧돼지 방역대(양성개체 발견지점 반경 10km) 내 농장 및 발생농장과의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장 182호에 대해서는 두 번 모두 정밀검사로 실시된다.
16일에는 대상 농장 397호 중 정밀검사 대상 51호에 대한 시료를 채취했으며, 그 중 검사가 완료된 33호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지자체·한돈협회와 함께 경기·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의 농장 내외부 소독상태를 매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외부인의 출입이 잦은 특성상 감염·전파의 우려가 높은 모돈사에 대한 소독작업시 반드시 모돈사 전용 방역복을 착용토록 지도하고 있으며, 농장에서는 철저한 소독을 실시한 후 사진을 촬영하여 한돈협회와 지자체 등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수본은 지난 16일, 경기·강원 북부 11개 시·군에 수색인원 499명(환경부 수색팀 338명, 군인력 161명)과 소독인원 96명을 투입해 각각 폐사체 수색과 야생멧돼지 서식환경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야생멧돼지 이동 차단 울타리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울타리 현장관리인 171명이 각각 배정된 관리구역의 출입문 닫힘 상태와 손상구간을 확인하는 등 상시관리 중이다.
특히, 야생멧돼지가 주로 활동하는 야간에 차단 상태가 유지되도록 일몰 이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중요한 주요 지점에는 자동닫힘 출입문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회의에서 "지자체는 물론, 한돈협회와 계열화사업자들도 회원농장과 계약사육농장에 대해 방역과 관련한 철저한 지도·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해서는 "종오리 농장과 계류장 등에 대해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가금농장 간 왕겨살포기를 공유해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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