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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코로나19 경기침체이지만…메탄 배출은 30%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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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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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량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15일)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의 에너지 연구회사인 케이로스는 위성 사진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메탄 배출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메탄 배출량은 알제리,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 있는 석유·가스 산업 시설에서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배출량은 가장 많은 곳은 이라크에서 시간당 4백 톤의 메탄을 배출하는 석유 관련 시설입니다.

이 시설에서 배출된 연기는 북이라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까지 320여㎞ 구간에 분포해 있습니다.

앙투안 로스탕 케이로스 대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메탄을 배출하는 시설은 시간당 150t을 배출했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케이로스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감소했지만, 일부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기준에 못 미치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인간 활동이 유발하는 기후변화의 4분의 1 정도는 메탄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현존하는 기술만으로도 석유와 가스 산업에서 메탄 방출량을 7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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