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개발한 자폭 드론의 모습./CET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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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목표물을 향해 한꺼번에 달려든 뒤 터지는 ‘자폭 드론(무인 항공기)’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중국 전자과기집단공사(CETC)에 공개된 동영상과 인민해방군(PLA) 내부 소식통을 인용한 SCMP 보도에 따르면 CETC는 지난달 드론들이 무리를 지어 발사되는 시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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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대와 비슷하게 생긴 드론 발사대에서 드론 십수개가 발사된다. 이후 드론들은 조종하는 사람의 지시에 따라 벌떼처럼 모여서 움직인다. CETC는 이 발사대를 헬리콥터에 실어 공중에서 드론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드론은 CH-901으로 길이는 1.2m, 무게는 9kg에 불과하지만 공중에서 최대 120분을 날 수 있다. 또 시속 최대 150km로 목표를 향해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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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C 관계자는 지난달 어떤 유형의 드론이 시험발사에 들어갔는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있으며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통신 시스템과 통신 시스템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이라며 “인공 지능이 너무 느리게 반응하는 현상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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