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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혜윰 시인이 리더로 있는 '시야시야'에서 <여백. 01>이라는 제목의 시집을 냈다.
김경희, 김정오, 김종숙, 김봉조, 목경화, 목경희, 박종선, 박정은, 이종덕, 이혜윰, 조정숙 시인으로 구성된 11인의 동인이 시야시야의 정회원들이다. '고작 이런~'이라는 느낌과 '오우~ 좋은데'라는 감동의 차이를 시를 읽고 문학을 찾는 독자들에게 차원 다른 동인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와 함께 한국 동인 문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명제를 가지고 모인 그들이다.
안희환 대한시문학협회 회장은 추천사에서 "원래 좋은 것은 기다리다 접해야 감격이 더 큰 것이니 그런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지친 마음을 살리고 따듯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동인지의 탄생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홍일권 초록편지 대표는 "허물어져 가는 민족 간 이웃 간 단절의 다리를 새롭게 건설하는 일이기에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문학생태계를 발전시키는 희망의 장이 되리라 기대하며 <여백. 01> 동인지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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