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2020.10.16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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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테마전 '영원불멸의 성찬'을 19일부터 공개한다.
경주 서봉총은 일제강점기 1926년과 1929년에 북분과 남분이 각각 발굴됐다. 하지만 당시 일제는 출토품을 정리하지 않았고, 발굴 기록조차 남기지 않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다시 서봉총을 발굴하고 최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전시는 서봉총 재발굴의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풀어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우선 서봉총의 재발굴 성과를 '일제 조사의 잘못을 바로 잡은 것(봉분 크기, 무덤 구조와 이름)'과 '완전히 새롭게 발견한 것(나무틀 비계 구조, 상석, 무덤 둘레돌 밖 제사)'으로 구분해 소개한다.
이와 함께 서봉총과 관련된 '평양 기생 금관 사건', '데이비드총', '스웨덴 황태자'와 같은 이야기도 소개해 일반인들이 서봉총의 모든 것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음으로 1500년 전 신라 왕족의 제사음식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서봉총 출토 돌고래 뼈와 복어 뼈, 성게 유체를 직접 만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조사 성과를 토대로 일제강점기 조사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이후 서봉총의 주인공을 추정하는 등 종합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는 서봉총 재발굴의 성과를 빠르게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는 속보전의 의미도 있다.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새로운 연구 성과를 신속하게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전시를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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