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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올 2분기 항공여행객, 전년 대비 96%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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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 ) 발표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7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한 선술집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직원이 손님에게 줄 맥주를 따르고 있다. 브뤼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시는 8일부터 술집과 카페의 영업을 한 달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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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럽연합9EU)의 올해 2 사분기 항공여행객의 수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무려 96%나 줄어들었다고 유럽연합 통계국 유로스타트가 1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여행을 규제하는 코로나19의 방역 수칙에 따라서,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관련 통계를 가지고 있는 19개국의 항공여행객 수는 같은 기간 96%~99%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유로스타트는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 27개국 가운데 벨기에, 불가리아, 체코, 그리스, 몰타, 폴란드, 루마니아, 스웨덴은 아직 이에 관한 통계조차 없다.

2019년에 비해 가장 극적으로 항공여행객이 줄어든 최대 피해국은 스페인이다. 올해 4월에서 7월까지의 항공여행객이 6160만명이나 줄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가 사라졌다.

독일도 지난 해 2분기에 비해 97%가 줄어들어 항공여행객 수가 5910만명 줄어들었다. 프랑스는 4420만명, 97%가 줄었고 이탈리아는 4260만명 (98%)가 줄어들어 올 2분기에는 항공여행 손님이 거의 없어지다 시피한 현실을 드러냈다.

아직 유럽연합 가입을 위해 노력중인 북 마케도니아에서는 올해 2분기 항공여행객이 아예 !00% 줄어 아예 사라졌다.

국제항공협회(IATA)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의 해외여행 수요가 2분기 끝무렵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중국을 필두로 일부 국가에서 서서히 회복의 움직임이 있기는 하지만 국제 항공편 여객 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 세계 항공여행편은 올해 6월 전년 같은 달 대비 96.8% 줄어든 상태로 5월의 98.3% 감소에 비하면 약간 회복된 셈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항공업계의 타격은 쉽사리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항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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