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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中해경선, '영유권분쟁' 센카쿠 수역 최장 58시간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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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우 유감" VS 中 "중국 고유의 권리"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센카쿠 열도.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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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댜오위다오)열도 인근에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이 이례적으로 장시간 체류하면서 양국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센카쿠 열도 동쪽 끝 섬인 다이쇼지마 인근의 수역에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2척이 전날 오후까지 58시간여 머물다가 돌아갔다.

중국 선박이 머문 곳은 센카쿠 열도를 실효 지배중인 일본이 자국 영해로 규정한 수역이다.

이는 지난 7월 중국 당국 선박이 38시간 23분 동안 머물었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 2012년 일본 정부가 민간인으로부터 센카쿠 열도의 섬 3개를 사들여 국유화한 이후 연속 최장 시간 영해 침입이 발생한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에대해 "매우 유감이다. 현장에서 퇴거 요구를 반복하고 외교 경로로 중국 측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고유 영토이며 그 해역에서 순찰하는 것은 중국 고유의 권리다. 일본은 존중해야 한다"고 논평했다고 NHK가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센카쿠 열도 일대에 사용할 감시용 대형 드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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