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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사람의 세포수는 60조 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 수는 500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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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태종 국민대 교수의 '미생물 이야기'

뉴스1

미생물 이야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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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미생물은 기본 건강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좋은 미생물이 장에서 살며 면역력을 높여줄 것이고, 피부에서 살며 내 몸의 0차 방어선을 구축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덜 받도록 도와줄 것이다"

김태종 국민대 임산생명학과 교수는 신간 '미생물 이야기'에서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미생물을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생물을 이해하는 것이 건강의 첫 걸음이라 주장한다. 그는 사람 피부에서 좋은 미생물의 증가를 돕고, 나쁜 미생물은 억제하는 물질인 스킨프리바이오틱스를 개발한 바 있다.

미생물(Micro-organism)은 특정한 생물의 이름이 아니라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작은 생물을 일컫는 말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동물과 식물의 특징을 갖는 모든 생명체를 지칭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미생물에 포함되며 세균, 곰팡이, 슈퍼박테리아 등 다양한 생물이 미생물이라는 큰 영역 안에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미생물에 대해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좋지 않은 존재라고 오해하고 있다. 물론 전염병으로 인류를 괴롭힌 것도 사실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미생물은 인류에게 엄청난 혜택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지금도 수많은 일을 하고 있다.

미생물은 지구에서 동식물의 죽은 시체를 분해하고 정화하여 자연에게 돌려주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또한 우리 몸속에서 유익한 물질을 만들어 해로운 미생물의 침입을 막으면서 건강을 지켜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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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의 세포 수는 인간이 가진 세포의 수보다 많다. 인간의 세포가 60조 개 정도데 인간의 몸속에는 약 120~500조 마리 이상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미생물이 살아가는 부위가 장이다. 장내 미생물은 장에 상주하면서 우리가 먹는 음식을 함께 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리 피부에도 많은 미생물이 살아간다. 이들은 피부에 분비되는 지질 성분을 영양분으로 이용하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매 순간 새로운 미생물이 생기고 사라지는 과정에 익숙하고 무작위로 균총이 변하지 않는 방법도 터득했다.

책은 면역력의 핵심인 미생물을 다양한 삽화와 곁들여 쉽게 이해할수록 돕는다.

Δ미생물 이야기/ 김태종 지음/ 나무나무/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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