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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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기동민(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은 12일 “기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기 의원 소환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기 의원을 불러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김 전 회장에게 금품 수천만원을 전달받은 의혹 등에 대해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올해 6월 라임 사태의 정관계 로비 창구로 지목된 김 전 회장을 조사하며 동향 선배인 기 의원에게 정치후원금 성격으로 현금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한 기 의원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현금을 편지봉투에 담아 전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며칠 뒤 기 의원을 두 번째로 만나 또다시 1,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날 라임 사태에서 정관계 로비 창구로 지목된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8년 김 전 회장이 조사받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친분 관계가 있는 검찰 수사관에게 청탁을 해 주겠다며 김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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