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판문화 발전 이끈 유공자 29명 정부포상·표창 수여
류제동 교문사 대표이사 |
류제동 교문사 대표이사가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문화 발전을 이끈 유공자 스물아홉 명에게 정부포상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8일 전했다. 은관문화훈장 한 명, 대통령 표창 두 명, 국무총리 표창 두 명, 문체부 장관 표창 스물네 명이다.
류 대표는 47년간 교육 전문출판사를 경영하며 대학교재, 학술서, 교과서, 사전, 학회지, 단행본 등 양서 2000여 종을 출판했다. 문체부는 “학술서의 수준을 높이고 한국사, 민속학, 한국 고전문학 등 비상업적 학술서적을 발간해 출판문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 표창은 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이사와 주병오 지구문화 대표이사에게 돌아간다. 강 대표는 인문사회과학, 유년, 아동, 청소년 도서 약 1700종을 출간한 여성 출판운동가다. 서적을 통해 민주주의·통일·자유·평등의 시대정신을 실현하고, 인문사회과학 서적의 대중화에 앞장섰다고 평가됐다. 주 대표는 40년간 어학, 디자인, 경영, 식품영양 등 전문서적과 중등서적 1000여 종을 출판했다. 문체부는 “청소년교육 발전에 공헌하고, 한류 콘텐츠 개발로 선진 한국을 해외에 알렸다”고 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양서출판과 전자책 수출에 기여한 임순재 한올출판사 대표이사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의학 도서를 출판한 장주연 군자출판사 대표이사가 받는다.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는 김동미 세이펜북스 대표, 김성실 시대의창 대표, 김아란 신구대학교 미디어콘텐츠과 부교수, 김태경 영진닷컴 이사, 김혜지 울산대학교 출판부 팀장, 류종필 책과함께 대표이사, 민상기 드림북 대표, 박성원 인문과교양 대표, 박재호 생각정원 대표, 박찬수 책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서채윤 채륜 대표, 신민식 가디언 대표, 양광준 충남대학교 출판문화원 과장, 위호준 집현재 대표, 유재옥 소미미디어 대표이사, 윤용호 석학당출판사 대표, 이선영 보경문화사 대표, 이욱상 동아출판 대표이사, 정순구 역사비평사 대표이사, 정은영 남해의봄날 대표, 최대찬 비상교육출판컴퍼니 대표, 한신규 문현출판 대표, 허기 봄봄출판사 대표, 홍지연 우리학교 대표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여식은 ‘책의 날(10월 11일)’ 기념식이 열리는 오는 13일 청년문화공간주(JU)동교동에서 한다. ‘책의 날’은 출판계가 1987년 고려대장경 완성일(1251년 10월 11일)을 기념해 제정한 날이다. 정부는 매년 이날을 기념해 정부포상 및 표창을 수여해 출판인들의 사기 진작과 관련 업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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