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식중독' 안산 사립유치원 원장 구속

▲ 지난 6월 29일 경찰이 유치원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CCTV 자료 등을 옮기는 모습.

지난 6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의 한 사립유치원의 원장 등 유치원 관계자 3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수원지법 안산지원 김대권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유치원에서 원생들에게 관리되지 않은 식자재로 급식을 제공해 원생과 가족 등 97명에게 식중독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역학조사를 앞두고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았던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음식을 새로 조리해 보존식에 채워 넣거나 허위 식자재 납품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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