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상황 고려, 종전선언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서해상 한국인 사망, 연락사무소 폭파에 단호히 대응"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8.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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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7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과 관련해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재점화하기 위한 적극적 외교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보고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지난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최종 합의 도출에 이르지 못한 뒤 남·북·미 간 교착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6월 남·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 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담에 이어 10월 스톡홀름 북미 간 실무협상 등이 성사됐으나 추가 대화는 실현되지 않은 채 남북 관계는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외교부는 "정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 지속 중"이라며 "정부가 대화 및 협력 제안을 지속 발신하는 한편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이라는 용납할 수 없는 비인도적 행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대화와 협력이 유일한 길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항구적 한반도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중"이라며 "긴밀한 한미 공조 및 국제사회와 협력 하에서 조속한 대화 재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외교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서 남·북·미 간 대화 촉진을 위한 적극적·능동적 역할을 모색하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전쟁 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 번영 3가지 원칙 아래 북한과 대화 재개 여건 조성 노력 지속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외교부는 "비핵화와 남북·북미 관계, 평화 체제 등을 함께 다루는 포괄적 협의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향후 비핵화 협상에 대비한 한미 간 전략 조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남·북·미 정상간 합의 실행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가면서 한반도 종전선언, 코로나19 관련 보건·방역협력, DMZ 국제평화지대화 등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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