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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물가와 GDP

"김치만 놓고 먹지 뭐"…밥상 물가 모르시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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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지난 3월(1.0%)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김장에 들어가는 배추·무 가격이 각각 작년 같은 달보다 67%, 89% 올랐다. 사상 최장기 장마에 이은 태풍 영향과 함께 추석을 앞두고 채소류 등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전달 대비 0.7%) 상승했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이후 급격히 둔화돼 지난 5월에는 마이너스(-0.3%)를 기록했지만 8월 지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도 물가 상승폭을 키운 것은 채소류 가격이었다. 채소류 등이 포함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21.5% 급등했다. 신선채소 가격은 전년 대비 34.9%, 전월 대비 15.2% 급등했다. 신선 과실은 전년비 16.1%, 전월비 18.6% 올랐다.

채소류 전체로도 전년 대비 34.7%, 전월 대비 15.1% 상승했다. 배추 값은 지난해 9월에 비해 67.3%, 무 89.8%, 토마토 54.7%, 파는 40.1% 올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1월과 12월 김장철에 출하되는 가을배추는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생산량이 많아 본격적인 김장철 이전에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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