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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 증후군이라도 문제없어 / 김선희 지음 /율도국 펴냄 / 1만5000원
이 책은 '증후군'을 나쁘게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저자는 은둔형 외톨이를 지칭하는 '히키코모리 증후군'을 긍정적으로 보고 치유는 물론 더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앞으로는 디지털기술의 발전과 전염병으로 비접촉 사회가 가속화되기에 꼭 사람을 만나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분야에서 인정받으면 된다.
이것은 문제나 병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현상으로 그 인구가 30~40만으로 추산되기에 적절히 성공하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는 것이다.
책에선 증후군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1개의 증후군에 해당하는 41개의 영화를 소개한다.
'김씨 표류기' '심야식당' '뷰티인사이드' 등 영화 속 주인공을 통해 증후군에 대해 탐색해보고 독자가 가진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더 풀어갈 수 있도록 한다.
◇ 다정한 세계가 있는 것처럼 / 황예지 지음 / 바다출판사 펴냄 / 1만2800원
가족사진과 초상사진 작업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전해온 사진 작가인 저자가 자신의 아픈 가정사를 둘러싼 솔직한 이야기가 담아낸 에세이다.
저자에게 가족은 가장 큰 아픔이고 감추고 싶은 구석이었다. 그는 10년 전에 집을 나간 엄마, 그 빈자리를 채운 언니, 실패와 점철된 아버지의 지나간 자리를 직시하고 사진으로 대화하면서 가족에 대한 오래된 연민을 떨치게 된다.
이 책에 담긴 22편의 글은 저자를 슬프고 아프게 만드는 관계들로부터 바로 서려는 용기의 발로다. 저자는 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증오했던 존재들을 렌즈를 통해 똑바로 보고 그 찰나를 스친 이야기들을 기록한다.
그는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필연적으로 아픔이라는 피사체를 외면할 수 없었음을 고백한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가진 잔인함을 아픔의 근원인 가족들에게 향하게 함으로써 '잔인한 화해'를 이뤄왔음을 털어놓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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