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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강경화 배우자 귀국 어려워? 외교부도 국민에게 '여행 자제 권고'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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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2차 회의'에서 김근식 자문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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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5일 "외교부 장관이 남편분에게 '귀국 권고가 어렵다'고 하니, 이제 외교부도 국민에게 '해외여행 자제 권고'는 어렵겠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직 장관의 배우자가 장관의 여행 자제 권고를 무시하고 요트 사러 미국 자유 여행 가고, 장관이 배우자에게 귀국하라고 요구하기가 어렵다는데 외교부가 국민에게 해외여행 자제 권고를 할 수 있겠냐"며 "공직자부터 모범을 보여야 영이 서는 법이다"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또한 "사려던 요트가 1억4천에 팔렸다는데, 이일병 교수가 현지에서 요트 구입하고 친구들과 요트 여행할 계획이었다면 고가의 요트 구매대금을 어떻게 준비했는지도 궁금해진다"며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액수도 아니고 현금으로 가져갔으면 외환관리법 위반일 것"이라고 의문을 던졌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상황임에도 추석 연휴에 요트 구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강 장관은 4일 오후 외교부 실·국장급 간부들과 회의 자리에서 "국민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런 일이 있어 경위를 떠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남편이 워낙 오래 계획하고 미루다가 간 여행이라 귀국을 요청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출국 전 이 명예교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국에서 요트를 구입해 카리브 해까지 항해할 계획이라며 여행 준비 상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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