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타임] 창릉신도시 호재 품은 고양향동지구A-3블록 아파트 ‘눈길’ (2) 입지편

경기도 고양시의 신규 택지지구로 화제를 모았던 ‘향동지구’가 완성 단계로 접어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향동지구는 지난 2008년 보금자리 주택개발사업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과거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역이었던 만큼 녹지 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2월 ‘DMC리슈빌더포레스트’ 단지를 필두로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해, 이제 막바지 입주 일정에 들어간다.

마지막 입주 단지인 ‘고양향동지구 A-3블록’ 아파트는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 59㎡(단일 평형), 총 105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LH공공분양아파트이며 1군 건설사인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달 21~23일 3일동안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다음달 16일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역세권은 아니지만 차량 이용 시 덕양로-봉산터널-가좌로를 통해 은평구 새절역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 버스 정류장에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현재 일산동구 백석동과 서울 은평구를 연결하는 백석•신사간도로가 공사 중에 있어 해당 도로 개통 시 향동지구에서 원흥지구를 거쳐 3호선 화정역으로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지역의 향동춘자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경기도 고양시에 속한 단지지만 서울 서대문구, 은평구, 마포구 등과 인접해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하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마포, 상암, 마곡 등 강북 주요 업무지구로 출근하는 분들이나 일산, 고양 일대에서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단지는 녹지 공간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른바 '숲세권' 입지를 갖췄다. 망월산, 봉산이 단지 양 옆으로 자리하고 차량 10분 거리에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이 있다. 향동지구를 관통하는 하천과 산책길이 있어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즐기기에도 적절하다.

교육시설로는 향동초, 향동중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고등학교로는 인근의 향동고가 오는 2021년 3월 개교 예정이며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향동유치원도 가깝다. 개발 호재로는 단지 주변에 도시지원 생활시설인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향동춘자공인 관계자는 "향동지구 내에서 끝자락에 자리한 단지지만, 지식산업센터 조성으로 인한 상업시설 입주 등 풍선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향동지구 인근에는 3기 신도시인 창릉 신도시가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A-3블록 단지와 창릉신도시는 도보 10분 거리다. 고양 창릉신도시는 고양시 일대의 창릉동, 용두동, 화전동 일원(약 813만㎡)에 3만8000호 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