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경복궁을 배경으로 '아이돌' 무대를 선보이는 방탄소년단. 사진 N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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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5일과 6일 일반인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청약증거금 기록(58조5542억원)을 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빅히트가 공모주 청약 기록을 다시 쓸 것인가에 관심이 모인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주당 13만5000원이다.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다. 배정물량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으며, 한국투자증권은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은 3만7039주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선 청약금의 50%를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투자자들이 많이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작아진다. 이에 실제 개인들이 받게 될 주식 수가 관심이다.
빅히트의 공모 청약 경쟁률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기관 수요예측 수준의 경쟁률(1117대 1)을 대입하면 1억을 넣어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고작 1.3주에 불과하다. 청약증거금 규모는 107조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 9월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479대1을 기록했다. 60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리면서 1억을 넣어 정작 손에 쥔 주식수는 5주에 그쳤다. 만일 카카오게임즈와 비슷하게 빅히트 공모 청약에 60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면 경쟁률은 623.3대 1로 1억을 넣어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2주다. 30조원일 경우 경쟁률은 311.7대 1로 5주를 받게 된다. 20조이면 경쟁률은 207.8대 1로 7주를 받을 수 있다.
증권가가 보는 빅히트의 목표주가는 천차만별이다. 현재까지 빅히트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메리츠증권(16만원)과 IBK투자증권(24만원), 유안타증권(29만6000원), 하나금융투자(38만원) 등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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