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서울 · 울산서 부산 갔다가…"귀성 · 귀경객 확진 2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고향을 찾은 귀성 또는 귀경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2명 확인됐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오늘(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귀성 또는 귀경객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2건(명)"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일단 2건 모두 부산에서 확인한 사례"라면서 "울산 거주자가 부산을 다녀와서 확인된 건이 1건 있고, 나머지 1건은 서울 거주자가 부산 방문 중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부산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 서울에 거주하는 귀성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는데, 추석을 맞아 본가에 왔다가 증상이 나타나자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내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추후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는 "아직 고향에서 이동하는 사람도 있고, (지인, 가족 간) 만남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연휴 기간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코로나19의 최장 잠복기가 14일이라는 점을 보면 아직은 좀 섣부른 얘기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확진자 관련) 모든 통계에서 시차가 다소 있고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관련 내용을 집계·확인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는 물론, 이달 초까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 8월 여름 휴가 등 앞서 두 차례 경험을 비춰볼 때 긴 연휴가 끝나면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결코 방심할 수 없다는 뜻에서입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완전히 꺼진 불이 아니기 때문에 추석 연휴로 인해서 또 다른 폭발적인 증가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연휴가 끝나고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 동안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발생 상황, 특히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별 발생 상황도 유의해서 관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 [마부작침] 아무나 모르는 의원님의 '골목식당'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