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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바이든, 코로나 검사 예정‥확진시 美 대선 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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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는 물론 TV토론도 영향권

펜스 부통령과 해리스 민주 부통령 후보는 '음성'

NYT "트럼프, 측근 감염사실 인지하고도 행사 강행"

아시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9일 첫 TV토론 이후 부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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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오는 11월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대 혼란이 우려된다.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바이든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외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TV토론에 참석했던 캠프 관계자들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바이든과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 장에서 마스크도 하지 않은채 논쟁을 벌인 만큼 그 역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이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예정된 선거 유세는 물론 오는 15일로 예정된 2차 TV토론의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보다도 나이가 많은 바이든(77세)도 코로나19에 감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전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리스는 대통령 후보의 TV토론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부통령 후보간의 TV토론 역시 예정대로 열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전 측근 호프 힉스의 코로나19 양성반응 사실을 알고도 당일 뉴저지로 기금 모금 행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힉스의 감염을 알고도 기금 모금 행사에 예정대로 참석해 100여명의 행사 참석자들도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외부에 알려진 것 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감염 가능성을 일찍 인지하고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일 수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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