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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촬영 가능한 美 정찰기 '코브라볼', 공무원 피격 시점에 연평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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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보도로 이어갈텐데 최초 우리 군의 발표 다시 한번 들어 보시겠습니다.

안영호 합참 작전본부장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마치 현장 상황을 직접 지켜본 것처럼 상당히 구체적으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통지문을 통해 시신 소각 사실을 부인하고 왜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커지자 정부측의 말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 파악한 것은 쪼가리 첩보수준이었다 즉 확실한 상황은 우리도 몰랐다며 발을 빼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사건이 벌어졌던 바로 그 시점에 미국의 첨단 정찰기가 연평도 상공에 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국방부를 취재하는 윤동빈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고도 10km 이상의 상공에서도 건물 5층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지상 표적을 관측할 수 있는 코브라볼 정찰기.

전파 탐지 장비는 물론, 적외선 센서와 고성능 광학 카메라까지 탑재돼 있어 실시간 촬영도 가능합니다.

양욱 /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 겸임교수
"(지상에서) 사격을 가하는 장면이나 사람들이 피격되는 장면, 불태워지는 장면이 있다고 한다면 그걸 볼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된다."

미 공군이 보유한 코브라볼 3대 중 한 대는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머물며 중국과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석달에 한번 꼴로 서해 상공에 뜹니다.

군용기 추적 전문 계정 '노 콜사인'은 지난 22일 오후 9시 40분쯤 코브라볼이 연평도 인근 서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이 밝힌 이씨의 사망 시점과 비슷한 시간대입니다.

이 씨가 이날 오후 3시반쯤 북한군에 발견된 걸 우리군도 파악했던만큼 이 씨 사건 때문에 이 정찰기가 출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우리 군은 "TOD 열영상 장비로 불꽃을 관측한 것과 무선 통신을 감청한 첩보가 전부"라며 "CCTV로 보듯 사건을 지켜본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첩보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를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8일)
"한미정보자산은 대단히 보호가 돼야 합니다. 미 측이 우리가 지나치게 정보를 많이 오픈하게 되면 더이상 공유하는데 애로가 있겠죠."

TV조선 윤동빈입니다.

윤동빈 기자(yd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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