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의사 확진…병동 일부 코호트 격리

경기도 용인세브란스병원 의료진 중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수술실과 응급실 운영이 중단되고 병동 일부가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용인시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외과 의사 30대 A씨가 어제(29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8일부터 근육통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아직 A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병원 측은 증상 발현일로부터 이틀 전인 26일을 기준으로 A씨와 접촉한 이들에 대한 자택 대기 등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A씨가 수술했던 환자와 외래 진료 환자, 접촉한 간호사와 외과 전공의 등이 격리 대상에 해당합니다.

또, 수술실과 응급실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외과 병동을 코호트 격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전체를 봉쇄하는 조치를 뜻합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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