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추석연휴 경기북부 화재 '산업시설' 가장 많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의정부=뉴시스] 배성윤 기자 = 최근 3년간 추석 연휴기간 경기북부지역 화재를 분석한 결과, 산업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기계적 요인이 주요 화재 원인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자료를 배포하고, 연휴기간 산업시설의 전기·기계 설비에 대한 전원 차단 등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기간 경기북부에서는 총 101건(2017년 45건, 2018년 24건, 2019년 3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부상 9명, 재산피해는 약 26억 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장소별로는 비주거 시설이 37.6%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이 34.7%, 자동차 9.9% 등이었다. 비주거 시설 중 공장이나 창고, 작업장 등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51.2%로 절반을 넘었다.

이 같은 산업시설의 화재 원인을 분석해보면, 전기적 요인이 36.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기계적 요인 27.3%, 원인미상 18.2%, 부주의 13.6% 순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보다는 시설 내 전기·기계 설비에서의 발화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준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은 “추석명절 산업시설은 일반 서비스 시설과 달리 장시간 사업장을 비울 가능성이 있어 화재 위험이 높다”며 “전기·기계 설비의 전원차단 등 기본적인 화재 취약요인만 제거한다면 연휴 동안 산업시설 화재를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yba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