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일본 TBS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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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독일 베를린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것과 관련 29일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베를린 시내에 한국 관련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 주도로 소녀상이 설치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소녀)상의 제막식이 열린 것을 알고 있다"며 이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과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녀상 철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가토 장관은 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생각과 그간 대책을 다양한 형태로 국제사회에 설명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설치된 베를린 소녀상은 주독 일본대사관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8km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자동차로는 10분 거리에 있다.
#베를린 #소녀상설치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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