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 비대면으로 연다

11월 6일~12월 5일까지 한 달간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택배 발송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임실군은 제4회 임실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을 내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2019.10.23.(사진=임실군 제공) photo@newsis.com

[임실=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올해 '제5회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연다.

29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 달간 김장 페스티벌을 열기로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사전 접수를 통한 비대면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임실군이 주최하고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이하 사업단)과 (농)임실앤양념(주)에서 주관한다.

사업단은 지난 5년간 현장에서 진행한 판매 행사도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택배 발송 또는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5일부터 30일까지 전화(063-644-4289)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신청 접수를 한다.

또 군청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사전 홍보가 이뤄지며, 치즈와 치즈 소시지 열풍을 일으킨 '돌쇠 너 쇼핑'을 통한 사전 주문 방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청자가 주문한 물량 및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에 적기 공급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담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1세트(30㎏) 또는 절임배추, 양념 추가 신청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긴 장마와 태풍이 겹쳐 배추 등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김장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중 구매 가격보다 저렴하게 김장을 해결하고 재료의 원산지, 품질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료관리에 중점을 다할 계획이다.

행사 가격은 절임 배추(20㎏)와 양념(10㎏) 세트가격이 17만5000원(택배비 포함)이며, 사업단에서 직접 수령할 경우 택배비가 제외된 1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절임 배추(20㎏), 양념(1·10㎏), 고춧가루(1·3㎏)도 추가로 신청이 가능하며, 양념은 표준 레시피와 전라도 레시피 두 가지로 구분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현장에서 김치통만 준비해 오면 쉽고 편하게 즐기면서 김장을 담을 수 있다는 것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을 고려해 김장세트(절임배추+양념) 신청자에 대해서는 김장 매트를 무료로 지원한다.

군은 코로나19에 따른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가 더욱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올해는 더욱 많은 사람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업 물량을 작년 대비 20% 상승한 50t을 확보했다.

심민 군수는 "코로나19 확산과 재해 피해가 겹쳐 판로에 고심하는 농가와 생활 속 거리 두기 등을 고려해 추진하는 행사인 만큼 건강하고 신선한 김장세트를 공급할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기존 김장 축제를 확대, 청정 임실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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