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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의협 "의사 국시 허용해야"…정부 "추가 시험 상당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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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의 국가고시 재응시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의협은 오늘(29일) 오전 논평을 내고 "의대생들만 국시 미응시로 인한 불이익을 받게 될 위기에 처한 현재 상황은 크게 잘못됐다"며 "국시 재응시는 전향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의료 독점을 지키기 위해 총궐기를 주도한 의협이 현 상황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당사자는 의대생들이 아니라 의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의사 집단휴진 이후 의대생들은 의사 국시를 거부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24일 입장을 바꿔 시험을 치르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의대생들이 시험을 보겠다고 해도 국민적 동의가 없으면 기회를 다시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정부는 오늘 다시 한번 추가 시험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열린 브리핑에서 "기존에 말씀드렸던 원칙,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정책적으로는 여러 국가시험과의 형평성, 공정성 등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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