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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산업부, 370억 들여 5년 내 '비대면 표준' 50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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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 발표

의료·교육·유통 등 국제표준화 추진

화상회의·원격검침 등 생활표준 개발

로봇 등 기술 구현 위한 실증센터 구축

뉴시스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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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까지 370억원을 들여 비대면 경제 관련 표준 50종 개발과 '디지털 표준 실증센터' 구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비대면 경제 표준 오픈 포럼' 출범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의료, 교육 유통·물류 등 비대면 3대 핵심 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헬스케어 제품 신뢰도 검증 방법, 온라인 강의자료 작성·관리, 상품 정보 빅데이터 구축, 드론·로봇과 연계한 무인배송·무인픽 기술 등 표준 14종이 포함된다.

K-방역 관련 모바일 자가격리 관리 앱과 채소, 의약품 등 신선 물류 포장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된다.

화상회의, 디지털계약, 원격 검침 등 비대면 일상에 필요한 생활표준도 개발한다.

이와 관련된 표준은 화상회의 시스템 품질 관리 및 스마트 계약 시스템 보안 요구 사항, 무인사업장 운용 가이드, 원격 통합 검침을 위한 계량기 간 호환 요구 사항 등 16종이다.

3D프린팅, 로봇, 드론 등 비대면 서비스 구현 기술 운용과 기능 안정성을 점검할 수 있는 '디지털 표준 실증센터'도 만들어진다. 이를 기반으로 성능 표준을 고도화해 관련 표준 20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표준 개발은 민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날 출범한 '비대면 경제 표준 오픈포럼'에는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이학성 LS일렉트릭 고문이 포럼 회장을 맡고 사무국 운영은 한국표준협회가 담당한다.

'오픈 포럼'인 만큼 모든 회의 내용은 유튜브 등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또한 포럼회원이 아닌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비대면 경제 시대는 그간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운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뚜렷한 강자가 없는 비대면 경제의 국제표준을 선점한다면 우리나라가 '룰 세터'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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