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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캠프 前선대본부장, 극단적 선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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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사 유세 흥행 참패뒤 해고

아내 신고로 경찰 출동해 ‘설득’

동아일보
재선 유세 흥행 참패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임을 잃고 재선캠프 총책에서 경질됐던 브래드 파스케일 전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44·사진)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7일 파스케일의 아내는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집에서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설득해 안전하게 집 밖으로 이끌어냈다.

파스케일이 이런 행동을 벌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6월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 흥행 실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트럼프 재선캠프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첫 오프라인 대규모 유세인 털사 집회에서 최대 100만 명의 관중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모인 사람은 약 2만 명에 불과했다. 이에 격노한 트럼프 대통령은 7월 15일 파스케일을 해고했다. 디지털 업무를 담당하는 선임 고문으로 좌천된 파스케일은 이후 거의 캠프에 나오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샌안토니오대를 졸업하고 온라인 웹사이트를 만드는 작은 회사를 운영했던 파스케일은 2015년 트럼프 대통령과 연을 맺었다.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광고를 선거 전략에 도입해 트럼프의 깜짝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8년 2월 재선캠프 선대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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