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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총장 "코로나19 다루듯 기후변화 재난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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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으로도 기후변화 안보 위협 고려해야"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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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다루듯 기후 변화가 야기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톨테네르그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디벨트 기고글에서 "기후 변화가 세상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동안 그랬듯이 기후 관련 재난에 대응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일이 필수적"이라며 군사적 계획과 훈련법 측면에서도 기후 변화라는 안보 위협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 변화는 나토군이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며 올 여름 이라크 내 훈련이 5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진행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나토와 회원국들은 핵심 임무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기후 변화 완화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며 화석연료 의존도 축소 등을 통한 연료 효율성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의 임무가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것인 만큼 우리의 주요 책임을 이행하려면 현재의 우리와 미래세대의 안보를 위해 기후변화 억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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