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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춘천시 "시내버스 지원액 급증은 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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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2배가량 늘어난 예산 지원에 해명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는 시내버스 재정지원액이 급증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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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의 이런 해명은 시내버스 적자와 파행운영에 대해 춘천시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춘천시의 시내버스 운행과 관련한 지원액은 현재까지 100억원으로 지난해 59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버스 승객수는 583만8천 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24만9천 명)에 비해 241만1천 명이 줄어든 것이다.

춘천시는 이 같은 감소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 학교 휴교, 주 52시간제 시행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춘천시는 올해 1월 승객수는 87만9천 명으로 지난해 1월 92만9명, 2018년 1월 98만5천 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월 68만6천 명, 3월 57만4천 명으로 각각 줄었다고 설명했다.

버스 승객수가 줄자 버스 수입금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버스 수입금은 62억원가량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금은 약 89억원이다.

버스 재정지원액 증액은 타지역 시군도 사정이 비슷하다고 사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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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과 인구 규모가 비슷한 인구 25만의 A시는 버스 재정지원액이 지난해 87억원에서 올해 165억원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버스 운송 수입이 감소했고,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운송원가가 상승해 재정지원액이 대폭 상승해 재정지원 급증이 불가피했다"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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