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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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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성기 회장 부인, 장남 임종윤 대표와 공동경영
딸 임주현, 차남 임종훈 부사장 모두 이사회 합류
한국일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한미약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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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송 신임 대표는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부인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송 신임 대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미사이언스는 송 신임 대표와 기존 임종윤 대표이사가 각자 대표이사로서 공동 경영하게 된다. 임 대표는 고 임성기 회장과 송 신임 대표의 장남이다.

송 대표는 가현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미약품 고문을 맡아오다 임 회장 타계 후 지난 8월 10일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번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도 맡으면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를 총괄 경영하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송 신임 대표와 임주현 한미약품 글로벌전략 부사장을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임 부사장은 송 신임 대표의 2남1녀 중 둘째로, 임종윤 대표와 셋째이자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부사장에 이어 세 번째로 그룹 내 등기이사가 됐다.

이로써 고 임성기 회장의 직계가족이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주요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의 이사회에 모두 합류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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